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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시각장애인도 스마트하게 – "VoiceOver부터 확대 기능까지"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 사용하는 이미지

 

📱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스마트폰을 사용할까? 

"눈으로 보지 않고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지?"
이런 궁금증, 한 번쯤 가져보셨죠?

실제로 시각장애인 분들도 스마트폰으로 전화하고, 문자 보내고, SNS도 하고, 심지어 배달앱까지 자유롭게 사용합니다.
그 비밀은 바로 ‘보조기술’과 사용 습관의 혁신적인 진화에 있습니다.

 

◈ 전맹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

1. 음성의  기술, 스크린리더(Screen Reader)

가장 대표적인 기능이 바로 스크린리더입니다.

  • iPhone (iOS): VoiceOver
  • Android: TalkBack

이 기능을 켜면, 손가락이 화면을 터치한 위치의 정보를 음성으로 읽어줍니다.
예: "전화", "메시지", "설정", "배터리는 70%" 등등.

👉 시각장애인들은 손가락을 문지르듯 움직이며 위치를 파악하고,
👉 음성이 원하는 메뉴일 때 ‘이중탭’하여 실행합니다.


 2. '보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는 방식

정안인처럼 화면을 시각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위치와 순서를 '기억'하고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예:

  • "좌측 상단에 메시지, 오른쪽으로 두 번 가면 전화"
  • "3번째 쯤에 있는 앱은 배달의민족"

이는 매우 빠르고 정확한 조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처음에는 어렵지만 숙달되면 일반 사용자보다 더 효율적인 사용도 가능합니다.


🎙️ 3. 음성명령과 AI의 활용

  • 시리(Siri), 빅스비(Bixby),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OO에게 전화해줘”, “유튜브 켜줘”, “알람 7시로 맞춰줘”  '오늘 날씨 어때'등
    명령만으로 스마트폰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은 ChatGPT나 AI번역기, 텍스트 스캔 앱도 매우 유용하게 쓰이고 있어요.
예: 메뉴판을 촬영하면 음성으로 읽어주는 ‘코끼리 리더’, Seeing AI, Be My Eyes 앱 등.

 

◈ 저시력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방법

1.  접근성 설정 커스터마이징

 화면 확대 (Zoom 기능)

  • 핀치 줌(두 손가락 벌리기) 외에도 시스템 전체를 확대해주는 기능
  • iOS: 손쉬운 사용 → Zoom(확대기)
  • Android: 접근성 → 확대 기능

텍스트 크기 및 굵기 조절

  • 글자 크기 최대화, 굵게 표시하여 가독성 향상
  • 불필요한 애니메이션 제거로 눈의 피로 감소

고대비 모드 및 색반전

  • 배경을 어둡게 하고 글씨를 밝게 하거나,
    흑백 반전으로 눈의 부담을 줄이는 설정
  • 특히 망막질환이나 백내장 환자에게 효과적

 다크모드

  • 모든 앱과 시스템에서 어두운 배경 사용
  • 눈부심과 피로감 줄이기에 유용

 

2.  음성 피드백 활용

  • VoiceOverTalkBack을 부분적으로 사용
    → 글을 읽을 때만 켜고, 조작은 눈으로

 보이스 기능 활용 예시

  • 텍스트 읽어주는 TTS (Text to Speech)
  • 문서 낭독, 뉴스 요약, 메신저 확인 등
  • 화면을 보기 힘든 순간에 유용함

3.  보조 앱 활용

- 앱 이름기능
Lookout (구글) 물건/텍스트 인식, 읽기
Seeing AI 인물, 문서, 물체, 색상 인식
코끼리 리더 (한국 앱) 한글 문서 낭독
Be My Eyes 실시간 화상지원 (자원봉사자 연결)
-  화면 배치 & 앱 사용 습관
  • 자주 쓰는 앱을 홈 화면 첫 줄에 위치
  • 배경화면은 **단색(검정 or 하양)**으로
  • 위젯을 통해 시계, 날씨, 알림 등 한눈에 확인

-  실물 확대 앱 활용

  • Magnifier 앱 (iOS 내장, Android도 있음)
    → 스마트폰을 돋보기처럼 사용 가능
  • 약병, 메뉴판, 현금 등 실제 사물 읽을 때 사용

■  기술은 누구에게나 연결의 문을 엽니다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기술이 단순한 편의 이상의 평등한 연결의 수단임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가 일상처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누군가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창(窓) 이라는 걸,
기억해보면 좋겠어요.

 

 결론: 시력의 ‘정도’에 따라 다른 전략!

  • 전맹(전혀 안 보임): 완전 음성 중심 (스크린리더)
  • 저시력: 시각 + 보조기술 병행
  • 사용자의 경험치, 기기 숙련도, 생활환경에 따라 다양한 맞춤 접근이 가능합니다.